생리가 끝난 후 배란이 진행될 때 일부 여성은 미미한 출혈을 경험하곤 합니다. 이처럼 배란일을 기준으로 가볍게 나타나는 출혈을 배란혈이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일부 여성들이 경험하는 배란혈 원인은 무엇일까요? 원인부터 나오는 기간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란혈이란?
혹시 생리가 끝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출혈이 발생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일반적으로 여성은 월경 시작일을 기준으로 약 14일 후에 배란(Ovulation)이 진행되며, 몇 가지 원인에 의해 해당 기간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란혈을 경험하는 일부 여성들은 혹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걱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건강상에 큰 문제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출혈의 양이 많고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2. 배란혈 원인
그렇다면 난자가 배출되는 배란일에 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일부 연구 자료에 따르면 배란혈은 여성 인구의 약 3~15%가 경험하며, 아래와 같은 3가지 요인에 의해 출혈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1) 호르몬의 변화
여성은 생리주기 중간에 에스트로겐(Estrogen) 호르몬 수치가 상승하다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는 자궁 내막을 약하게 만들고 약간의 출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에스트로겐 이외에도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수치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만약 해당 호르몬의 수치가 배란 전후로 낮아지게 된다면 이것 역시 배란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난포 배출 시 혈관 손상
혹시 난포(Ovarian follicles)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여성 난소 안에 작은 주머니 같은 난포에는 난자가 들어있으며, 배란일이란 난포 안의 난자가 방출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이렇게 난자가 난포에서 배출되는 과정에서 작은 혈관이 손상될 경우 배란혈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해당 과정에서 일부 여성은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3) 자궁 내막의 민감성
첫 번째 배란혈 원인에서 언급한 것처럼 배란일에는 에스트로겐 수치에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여성이 해당 호르몬 수치 변화에 민감한 경우라면 자궁 내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에스트로겐 수치 변화에 민감한 일부 여성은 배란일에 자궁 내막의 일부가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하여 가벼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배란혈 나오는 기간 및 증상
세 가지 발생 원인에 이어서 배란혈 나오는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배란혈은 배란일 전후로 발생하며, 기간으로는 월경 시작 후 약 14일 정도에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출혈은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2일까지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은 팬티 라이너로 커버할 정도로 미미하게 발생하며, 일부 여성들은 배란혈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극소량이 나오기도 합니다.
혹시 출혈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지는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배란혈을 통증을 수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출혈량이 많다면 배란혈이 아닌 다른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