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저린 이유 혹시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전방전위증(Lumbar spondylolisthesis)이란 척추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으로 미끄러져 튀어나온 상태를 말하며, 척추미끄럼증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해당 질환의 주된 증상으로는 다리 저림 및 허리에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질환 초기 보존적 요법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1. 원인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엉덩이 부위나 허리에서 통증을 겪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위에서 언급한 신체 변화가 나타났다면 오늘 설명해 드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해당 질환은 국내에서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척추관 협착증(Spinal stenosis)과 함께 3대 척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 노화

그렇다면 질환을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수록 척추 주변의 구조물이 약해지게 되며, 이로 인해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해당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사평가원 2021년 통계자료에서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19만, 930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50대에서 70대 여성(12만 1,954명)이었습니다.

1-2. 골다공증

해당 질환은 뼈가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Osteoporosis)이 있을 때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골다공증은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폐경기(Menopause)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척추전방전위증 역시 여성 환자가 더 많습니다.

1-3. 기타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에서 언급한 요인 이외에도 외상 혹은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도 있으며,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 습관 역시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자가진단에 대한 이미지

2. 진단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요통 및 다리 저림과 같은 환자의 통증 양상을 확인하며, 척추의 변형이 있는지 신체 부위를 자세히 살핍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엑스선 검사(X-ray)를 시행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엑스선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신경의 눌림 등을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같은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2-1. 척추전방전위증 자가진단

해당 질환은 영상학적 검사 없이 집에서 간단히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존재합니다.

만약 허리를 반듯하게 편 상태에서 척추 뒷부분에 갑자기 꺾인 부위가 있을 때에는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내원하여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증상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질환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주된 신체 변화는 허리에 나타나는 요통 및 다리 저림입니다.

이러한 신체 변화는 신경이 압박됨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이며, 압박이 너무 심할 때에는 다리 혹은 발을 제대로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전위가 심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허리가 구부러지기 때문에 제대로 걷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증상에 대한 이미지

4. 치료

많은 사람들이 척추 질환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한 척추전방전위증은 물리치료, 통증을 완화하는 약제의 사용, 보조 기구 등 보존적 요법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만약 보존적 요법을 시행했음에도 질환이 호전되지 않거나, 척추가 50% 이상 빠져 있을 경우에는 신경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다리 저림, 요통과 같은 척추전방전위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 및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에 대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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