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생리 중 관계가 임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자의 생존 기간, 불규칙한 생리 주기 등 임신이 가능한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간에 관계를 가질 때에도 임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 생리
생리는 난자의 수정(Fertilization)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난자와 자궁 내막이 탈락하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10대 초반부터 폐경이 발생하는 50세 전후까지 경험합니다
난자가 배출된다는 이유로 일부 여성들은 생리 중 관계가 임신에 안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잘못된 정보이며, 몇 가지 상황들은 오히려 임신을 더 잘 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임신이 될 수 있는 이유
지금부터 생리 중 관계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이유에 대하여 알려드리겠니다. 아마 평소 알고 있었던 일부 내용들도 있지만 전혀 생소한 내용도 있을 겁니다.
2.1 정자의 생존 기간
첫 번째 이유는 정자(Sperm)의 생존 기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자는 배출되고 얼마 못 살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정자는 여성의 질 내에서 길게는 5일까지 생존이 가능합니다.
만약 여성의 생리 주기가 5일일 경우, 정자는 월경이 끝날 때까지 여성의 몸 안에서 생존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생리가 끝나고 배란(Ovulation)이 이뤄지게 된다면 임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2.2 생리 주기
여성의 생리 주기는 개인마다 편차가 큽니다. 일정한 주기를 갖더라도 여러 요인들에 의해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8일의 주기를 갖고 있는 여성이 21일로 주기가 단축되었을 때 배란이 평소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월경 직후 관계를 가질 때 정자의 생존 기간과 맞물려 임신 가능성이 존재하게 됩니다.
위와 동일한 내용으로 주기가 21일로 짧은 여성 역시 생리 중 관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2.3 생리 기간
월경이 일주일 이상 오래 지속되는 사람이라면 중간 기간에 배란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생리 중 관계가 오히려 임신이 잘 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긴 월경 기간을 가진 여성이 생리 후반에 관계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배란이 시작되기 직전 혹은 시작된 기간에 관계를 가지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다시 말해 임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생리 중 관계 안전한가?
의학적으로 금기 사항은 아니지만 해당 기간에 관계를 갖는 것은 여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에는 외부균에 취약한 상태이며, 성병 혹은 질 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평상시 닫혀있는 자궁경부까지 열려 감염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급적이면 생리 중 관계를 갖지 않거나 위생에 특히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며, 임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꼭 유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