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물린 자국 확인 및 대처 방법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빈대(Bedbug)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곤충은 인간의 피를 흡혈하는 특징이 있으며, 주로 숙박 시설 및 공공시설에 출현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빈대 물린 자국은 대게 작은 발진이 나타나고 극심한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빈대(Bedbug)

빈대(Bedbug)는 갈색의 작은 곤충으로 해외에서는 ‘베드버그’라 불립니다.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최근 국내에서 해당 곤충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출범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6일 기준, 국내에서 빈대 의심 신고 접수 건수는 약 30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곤충은 인간의 피를 흡혈하는 해충이며, 날개는 없지만 매우 빠르고 번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퇴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대 사진에 대한 이미지

2. 전파 경로

국내에서는 새마을 운동 이후로 해당 곤충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실제 국내 통계자료에서는 2014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10년 동안 빈대와 관련된 신고는 9건 밖에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국내에 빈대가 다시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첫 발견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였으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외를 여행한 여행객들에 의해 해당 곤충이 유입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빈대의 주요 전파 경로로 옷에 달라붙어있다 집으로 유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존력이 매우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온 집안에 퍼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빈대 물린 자국

그렇다면 빈대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자국은 어떠한 양상을 보일까요? 초기에 물렸을 때에는 모기에 물렸을 때와 유사하게 피부가 부풀어 오를 수 있으며, 흡혈한 부위에 작고 붉은 반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피부를 기어다니면서 흡혈을 하기 때문에 반점은 직선으로 빈대 물린 자국이 나타나거나 집단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물렸을 때 피부가 간지러운 신체 변화가 길게는 수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만약 간지럽다고 계속해서 긁게 될 경우 상처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이차 감염(Secondary infection)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빈대 물린 자국 특징에 대한 이미지

3.1 빈대 확인법

만약 신체에서 빈대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면 해당 곤충이 집에 있지 않은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는 빈대를 발견할 수 있는 주요 서식지입니다.

  • 침대 매트리스 및 침구류
  • 가구의 틈새(특히 밤색 색상의 가구)
  • 벽지
  • 소파 및 의자
  • 옷장 및 빨기 위해 모아 놓은 세탁물
  • 전자기기

3.2 물렸을 때 대처 방법

다행히 빈대는 전염병을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만 가려운 증상이 극심할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Histamine antagonist)을 복용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얼음팩을 사용하여 빈대 물린 자국에 갖다 대었을 경우 가려움과 붓기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이 도움이 되지 않거나 증세가 악화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피부과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빈대 물린 자국 특징에 대한 이미지2

4. 퇴치 방법

만약 집안에서 빈대를 발견했을 때에는 어떻게 퇴치할 수 있을까요? 해당 곤충은 고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스팀을 이용하여 제거하거나,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번식력과 생존력이 매우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면 가급적 방역업체의 도움을 받으시거나, 인근 보건소 혹은 다산콜센터(T.02-120)에 연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방구석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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