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이란 관계 후 원치 않는 임신을 막아주기 위한 약제입니다. 약제를 복용할 때에는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사후피임약 사는법과 더불어 원리, 비용, 주의할 점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후피임약(Emergency contraception)
연인 혹은 부부가 관계를 가진 후 임신을 원치 않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투약하는 약제를 사후피임약이라 부르며, 약제를 24시간 이내에 복용할 때 약 95%의 높은 임신 실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약제는 어떤 원리로 임신을 막아주는 것일까요? 여성이 사후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호르몬 농도를 급격하게 높여 착상(Implantation)을 방해하며, 시간에 따른 투약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24시간 이내 복용 시 – 약 95%
- 24시간 ~ 48시간 이내 복용 시 – 약 85%
- 48시간 ~ 72시간 이내 복용 시 – 약 58%
- 72시간 이후 복용 시 – 투약에 큰 의미가 없음
2. 사후피임약 사는법
시간에 따른 투약 효과를 확인하면 알 수 있듯이 빠르게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사후피임약은 어떻게 구매할 수 있을까요?
호르몬을 급격하게 조절하는 약제이기 때문에 투약할 때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처방전을 지참하여 약국에 방문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처방전을 받을 때에는 인근에 위치한 산부인과, 내과, 비뇨기과 등에 진료 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대리 처방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환자 본인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1 주말, 공휴일, 야간에 필요한 경우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에 사후피임약이 필요할 때에는 어떻게 처방전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만약 인근 병원이 문을 닫아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응급실에서 처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단 이렇게 응급실을 내원했을 경우 비용이 훨씬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2.2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청소년이 사후피임약 복용이 필요한 경우 부모님과 함께 내원해야 될까요? 해당 약제는 부모님이 동행하지 않더라도 진료 후 처방받는 것이 가능하며, 환자 본인이 직접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투약이 필요한 경우라면 지체하지 말고 빠르게 내원하는 것이 원치 않는 임신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비용
사후피임약 사는법에 이어서 구매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해당 약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비급여 항목입니다.
평균적인 사후피임약 구매 비용은 진료비를 포함하여 약 4~5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참고로 공휴일이나 주말에 응급실을 방문했다면 더 많은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4. 주의할 점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한 사후피임약은 복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발생하거나 생리 주기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머리가 지끈 지끈거리는 두통, 복부와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 메스꺼움 등의 신체 변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부정출혈(Abnormal uterine bleeding)과 가슴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약 30% 사람에게 발생하는 흔한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끝으로 사후피임약은 절대 생리 주기 동안 1회 이상 투약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체내 호르몬 농도에 문제가 발생해 생리 주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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