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독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 불리는 복어독은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무서운 마비독입니다. 해당 독성은 청산가리보다 약 10배 강력하며, 아직까지 해독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복어독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응급처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1. 복어

여러분들은 복어(Puffer fish)라는 생선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목숨과도 바꿀 맛을 가진 복어는 볼록하고 가시 돋친 형태를 가진 생선입니다.

해당 생선은 국내에서는 보양식의 식재료로 사용되며 영양과 맛이 뛰어나 남녀노소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치명적인 독을 갖고 있어 매우 위험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복어독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2023년 2월 13일에는 조업하다 복어를 먹은 여행객들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복어독에 대한 이미지

2.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청산가리보다 약 10배 이상 강력한 마비독이며, 현대의학에서 아직까지 해독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복어독은 어떤 부위에서 주로 나올까요? 독성은 주로 알 혹은 내장, 껍질 등에 위치해 있으며 간에 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다른 독성과는 달리 가열을 하더라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는 전문 자격증이 없을 경우 식재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복어독 증상에 대한 이미지

2.1 복어독 증상

그렇다면 테트로도톡신에 노출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신체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복어독 증상으로 입술과 혀끝, 얼굴 등이 마비되는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위와 같은 복어독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혈압이 낮아지게 되며, 호흡에 문제가 발생하여 환자는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3. 복어독 응급처치

전신에 마비 증상을 발생시키는 복어독 응급처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해독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절차를 시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1. 복어를 섭취 후 목덜미가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입술 주위가 둔해질 경우 즉시 119에 신고를 한다.
  2. 가능한 빠르게 구토를 유발하여 위를 비워낸다.
  3. 환자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 턱을 치켜세워 기도를 확보를 해준다.

환자를 빠르게 이송하게 될 경우 위세척(Gastric lavage)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해 주세요.

복어독 응급처치에 대한 이미지

4. 양식 복어

맹독 테트로도톡신의 치사량은 0.25mg~2mg으로 극미량만 섭취하더라도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양식 복어에서는 해당 독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양식으로 키워진 생선은 왜 독성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복어는 다른 생물을 섭취하면서 독을 축적하기 때문에 양식의 경우 독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식당을 방문했을 때 양식 복어를 사용한다면 걱정하지 않고 즐기셔도 된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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