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노로바이러스(Norovirus) 입니다. 해당 질환은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발생시키며, 다른 바이러스와는 달리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 않고 활발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울러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감염되었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1. 원인
그렇다면 해당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요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노로바이러스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감염된 식품 혹은 음식의 섭취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특히 겨울철 생으로 즐기는 굴(Oyster)로 인한 감염이 흔하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밖에 요인으로 해당 질환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 혹은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에 접촉한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작은 양의 바이러스도 매우 높은 전염성을 가지며, 요양원이나 음식점 등에서 집단 감염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2. 진단
이어서 노로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질환을 진단할 때에는 특징적인 신체 변화를 파악하며, 필요에 따라 대변 검사 혹은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검출하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기준 해당 질환에 감염된 환자의 47.3%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특징적인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가급적 빠르게 내원하며, 가족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증상
해당 질환에 감염이 되었을 때에는 약 24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노로바이러스 증상으로 구토, 메스꺼움, 오한, 설사, 복통, 근육통 등의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설사의 경우 평균 4회에서 8회 발생하게 되며, 물처럼 묽으면서 점액이나 혈액이 섞여 나오지 않습니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설사 증상이 매우 심해 탈수(Dehydration)가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밖에 증상으로 종종 복부가 아픈 통증과 불쾌감이 느껴질 수 있고, 감염 때문에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노로바이러스 치료
이처럼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해당 질환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아직까지 현대의학에서 노로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net)을 시행하게 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단 탈수증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수액 공급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회복기간은 약 3일에서 4일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의 증상들은 3일 정도에 회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라면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5. 예방 방법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굴 혹은 어패류를 드실 때에는 가급적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으며, 칼이나 도마를 사용한 이후에는 반드시 소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끝으로 감염된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내려야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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