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염 초기 증상 및 원인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골반염(Pelvic inflammatory disease)입니다. 해당 질환은 자궁 내경관에 번식해 있던 세균이 자궁 및 난관, 난소, 복강 내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해당 질환은 방치할 경우 복막염 및 복강 내 유착, 불임 등의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원인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해당 질환의 발병 요인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골반염 원인은 세균입니다. 세균 중에서도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과 클라미디아균(Chlamydia trichomatis)이 질환을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입니다.

이 밖에 요인으로 그람 음성(Gram negative) 구균 역시 해당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자궁 내 장치(Intrauterine device ; IUD)가 있을 때에도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궁 절제술이나 소파 수술이 골반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골반염 원인에 대한 이미지


2. 진단

이어서 해당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반염 진단은 내진 및 복부 진찰을 통해 염증 징후를 관찰하게 되며,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염증 수치의 증가 여부와 감염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자궁경부에서 세균 검체를 채취하여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난소 난관 주위에 농양이 발생했을 때에는 초음파를 통한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시 복강경(Celoscope) 및 복부 CT 등의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해당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의 수는 15만 7,098명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전체 환자의 약 70%는 20~49세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3. 증상

대표적인 골반염 증상으로는 복통, 질 분비물의 악취 및 증가, 발열 등의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생리 중이거나 생리가 아닐 때에도 많은 양의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골반염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통증 위치는 대게 아랫배에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만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미미한 특징이 있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골반염 증상에 대한 이미지


4. 골반염 치료

이처럼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해당 질환은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항생제를 투약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입원 없이 외래를 통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단 항생제를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투약 기간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절대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골반염 증상이 심하거나 복막염(Peritonitis) 등의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 항생제에 반응이 없을 때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해당 질환을 방치할 경우 후유증으로 난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평소 질염(Vaginitis)이나 자궁경부염(Cervicitis)이 발생했을 때에는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균성 질염을 앓고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반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골반염 치료에 대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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