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 또렷하게 깨어있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을 흔히 가위눌림이라 부르며, 의학적인 명칭으로 수면마비(Sleep paralysis)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가위 눌리는 이유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수면마비
여러분들은 잠에서 깨어났지만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가위에 눌렸다고 표현하며, 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라 표현합니다.
다양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해당 현상은 인구의 약 8%가 경험하며, 특히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면증(Narcolepsy)과 같은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가위 눌리는 이유
마치 귀신이 몸을 누르는 것 같은 가위눌림 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가위 눌리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수면의 단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잠에 들게 되면 꿈을 꾸는 렘수면(Rapid Eye Movenet Sleep ; REM sleep)과 깊게 잠에 빠지는 비렘수면(Non-REM sleep)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곤 합니다.
수면마비는 꿈을 꾸는 렘수면에서 깨어났을 때 발생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뇌는 활발하게 깨어있지만 근육은 이완되어 있어 일시적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1) 수면마비 증상
그렇다면 수면마비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렘수면에서 깨어나는 가위눌림 증상으로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숨이 콱 막히는 것 같은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드물게 환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위눌림이 발생했을 때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증상들은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까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다 완화됩니다.
2) 수면마비 위험 요인
증상에 이어서 가위눌림을 유발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규칙적이지 못한 수면 습관, 부족한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수면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부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수면마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자료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3. 가위 눌렸을 때 대처 방법
가위눌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법일까요? 수면마비가 발생했다면 억지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며, 가급적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빠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위눌림이 해소되고 곧바로 취침하게 될 경우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활동 이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해당 현상이 너무 자주 발생하거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라면 근처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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