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질염(Candida vaginitis)이란 칸디다라는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성장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분비물의 변화 및 간지러움 등의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칸디다질염 증상이 매우 경미할 때에는 자연치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원인
여성이라면 살면서 질염을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실제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약 7.5명 정도는 일생에 한 번 이상은 해당 질환을 경험하며, 약 4.5명은 1년에 2회 이상 발병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감기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질염 중에서도 칸디다질염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 곰팡이균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칸디다질염 원인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성장해 발병하게 됩니다.
질 내에 존재하는 해당 균은 정상적인 상태에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황에서 과다 증식할 때에는 염증을 발생시켜 우리를 괴롭히게 됩니다.
1.2 기타 요인
그렇다면 어떠한 상황이 곰팡이균을 과도하게 성장시킬까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임신이 있으며, 여성이 아이를 임신했을 때에는 질의 pH 균형에 변화가 발생해 칸디다의 과도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투약하는 항생제 역시 칸디다 질염과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항생제는 질환을 발생시키는 균 이외에도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소멸시키며, 이러한 상황은 곰팡이균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호르몬의 변화, 식습관 및 위생 상태 역시 해당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2. 진단
원인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 놀라셨나요? 칸디다질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 질의 pH 수치 확인, 배양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질환은 균이 번식하기 쉬우며, 덥고 습한 여름에 특히 호발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3. 칸디다질염 증상
많은 여성들이 질색하는 해당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확인해 보겠습니다.
3.1 가려움증
칸디다 질염의 주된 신체 변화 중 하나는 가려움으로, 환자들은 질 주변 혹은 내부에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려움이란 정말 참기 힘든 신체 변화 중 하나이죠.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워지고, 너무 심하게 긁을 때에는 상처가 발생하여 이차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2. 분비물의 변화
칸디다질염 증상으로 냉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분비물은 두부나 하얀 치즈 같은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냄새가 많이 날 것 같지만 실제 냄새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3.3 통증
질환이 발병했을 때에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소변을 볼 때 마치 타들어가는 것처럼 따가운 통증이 발생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성과 관계를 가질 경우에도 유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치료
일부 증상이 아주 경미한 환자들은 칸디다질염 자연치유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적절한 투약이 필요하며, 항진균제를 사용해 질환으로부터 회복이 가능합니다.
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입으로 투약하는 경구약 혹은 질정을 상용할 수 있습니다. 종류는 플루코나졸(Fluconazole), 크로트리마졸(Clotrimazole)이 대표적입니다.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발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질환이 방치될 경우 골반염(Pelvic inflammatory)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5. 예방
마지막으로 칸디다질염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질을 너무 자주 세척해 줄 경우 pH 균형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몸에 너무 딱 맞는 속옷의 착용을 삼가며, 평소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칸디다질염은 물론 여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