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구석 허준’ 입니다. 오늘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치루(Anal fistula)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에 앞서 해당 질환은 대장 내 점액 분비선이 병균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특징적인 증세로 항문 및 직장의 농양(Abscess of anal and rectal regions)이 만성화된 상태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1. 질환의 원인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해당 질환의 발생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치루 원인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항문에 난 상처를 통해 병원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대장의 염증성 질환 및 크론병(Crohn’s disease) 등 대장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결핵(Tuberculosis)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국내 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서의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남성의 신체적 구조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2. 질환의 진단
치루를 진단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손가락을 넣어 검사를 진행하는 직장 수지 검사(Digial rectal examination ; DRE)를 시행합니다. 만약 해당 질환으로 의심되는 경우라면 검사를 시행했을 때 치루관이 지나는 길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항문 초음파 및 자기공명영상(MRI)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질환의 증상
그렇다면 해당 질환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신체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치루 증상으로 항문 주위가 부어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감염에 의한 발열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고름과 진물 등의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와 지저분해지게 됩니다. 만약 증세가 심한 경우라면 농양이 괄약근 손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참고로 치루는 재발률이 높으며, 장기간 방치하게 되는 경우 항문암(Anal cancer)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신체 변화가 나타났을 때에는 가급적 빠르게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4. 치루 치료 방법
해당 질환은 치열 혹은 치핵과는 달리 보존적 요법(Conservative treatment)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배농술을 포함한 외과적인 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수술 방법은 감염된 부위를 절개 후 절개한 부위를 꿰매는 개방술식과 세톤법 등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해당 질환을 방치할 경우 항문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징적인 치루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끝으로 현대의학에서 아직까지 해당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위험인자를 제거하기 위해 평소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해 주며, 신체 면역력을 낮추는 음주와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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