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다 보면 종종 뜨거운 물체에 의해 화상을 입게 됩니다. 만약 피부에 화상을 입게 되었을 때 화상 물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포가 발생했을 경우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둘지 터뜨릴지 고민에 빠집니다. 지금부터 화상 물집이 발생했을 때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상(Burn)
살면서 고온에 의해 화상을 입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여 손에 수포가 발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처럼 화상은 피부 조직이 열에 의해 손상되는 상태(보다 넓은 의미로는 전기, 방사선 등을 포함)를 말합니다.
화상은 피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 2도, 3도, 4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은 아래와 같으며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 방법이 진행됩니다.
- 1도 – 피부 표면에만 발생하는 약한 손상으로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 2도 – 피부 표면 및 아랫부분까지 발생하는 손상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화상 물집이 발생합니다.
- 3도 – 피부 모든 부위에 발생하는 손상으로 피부가 흰색 혹은 검은색으로 변하며, 신경 손상 시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 4도 – 피부와 더불어 근육, 인대, 뼈까지 손상되며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화상 물집(Burn blister) 올바른 대처 방법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화상 물집은 2도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수포는 손상된 피부 아래 체액이 모여 볼록하게 발생하며, 피부의 일종으로 병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포를 임의로 터뜨리는 것은 올바른 대처 방법이 아닙니다. 감염으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하는 화상 물집은 터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1 터졌을 때 대처 방법
만약 본의 아니게 수포가 터졌을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터진 부위를 깨끗하게 닦은 후 감염을 막기 위해 약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 역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상 물집이 터진 부위에 남아있는 껍질은 떼어야 할까요? 껍질은 피부의 표피 역할을 하며, 통증을 완화하고 피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임의로 떼어내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2.2 진료가 필요한 경우
2도 화상의 경우 대게 집에서 적절한 치료를 해줄 경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포의 크기가 크거나, 얼굴 혹은 생식기 등 신체 중요 부위에 화상 물집이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일부 환자들의 경우 수포가 터지고 감염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만약 감염이 되었다면 발열 및 전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역시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3. 응급 처치
일부 사람들은 화상을 입었을 때 차가운 물 혹은 얼음을 사용하여 열을 식히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피부 조직에 더 큰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올바른 방법으로 차가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피부를 담가야 합니다. 또한 옷을 입었을 경우 옷 위로 미지근한 물을 부어주며, 열이 식은 후 피부가 쓸리지 않게 가위를 사용하여 옷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끝으로 화상 물집에 된장을 바르는 민간요법(Home remedy)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감염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유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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