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항문소양증(Pruritusani) 입니다. 해당 질환은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항문 혹은 주위 피부가 극심하게 가려운 신체 변화가 나타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약 45%가 겪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며, 땀 분비량이 많은 남성이 여성보다 자주 발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1. 질환의 원인
극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해당 질환의 주된 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항문소양증 원인으로 배변 후 피부 주위에 남아있는 대변이 있으며, 깨끗하게 닦아주지 않았을 때 피부가 가려운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거나 특정 약제 복용 시 장의 정상 생태를 교란시켜 해당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요인으로 항문과 인접한 비뇨생식기 질환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화장지의 첨가되어 있는 화학 물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질환의 진단
항문소양증 진단을 위해 환자의 병력 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려움증과 관련 있는 다른 증세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또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직장수지 검사(Digial rectal examination ; DRE) 와 피부 조직을 검사할 수 있으며,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다양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 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항문소양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수는 25만 6,423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습한 장마철에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인 48.8%가 발생했습니다.
3. 질환의 증상
해당 질환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신체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항문소양증 증상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하게 되며, 낮보다는 밤에 더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항문 주위가 끈적거리거나, 끈적한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소양증 증세가 심해질 경우 피부가 벗겨저 따가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해서 긁을 경우 상처가 발생해 2차 세균감염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문 주위 피부에 염증과 발진, 붓기, 화상, 따가운 느낌 등 다양한 피부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신체 변화가 나타났을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4. 항문소양증 치료
해당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평소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가려운 신체 변화가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한 경우라면 피부 진정용 크림 혹은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Conservative treatment)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문소양증 원인이 세균 혹은 진균 감염이라면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끝으로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의 착용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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