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여성은 태아의 상태를 초음파를 통해서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요. 그러나 임신 안정기가 시작된 이후부터 태동으로 태아의 존재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태동 느끼는 시기는 정확히 언제부터일까요? 산모가 태아의 움직임을 경험하는 시점과 더불어 느낌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태동이란?
글의 도입 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안정기 이전의 산모는 초음파를 통해서만 태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산모는 자궁안에 위치한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는 것이 가능해요. 태아가 자궁 내에서 몸 혹은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상태를 태동(Fetal movement)이라 부르곤 합니다.
태동은 단순히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요.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태동이 급격히 줄어들었을 때 산모는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태동은 산모와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기도 해요. 규칙적인 태동은 임산부에게 정신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불안감 감소에 많은 역할을 합니다.
1) 태동 느끼는 시기
그렇다면 임산부가 태아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기간은 언제부터일까요?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태동을 경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기가 지난 이후에는 산모의 배가 점차 볼록해고 태아의 크기가 늘어나 태아의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태동 느끼는 시기는 임신 약 16주 이후이며, 주차가 늘어날수록 태아의 움직임을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주차별 태동 상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에 앞서 임신 상태와 체형, 태아의 자세, 감각 예민도 등에 따라 태아 움직임이 느껴지는 시기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임신 주수 | 태동 상태 | 태동 빈도 |
16주 | 일부 산모들은 매우 약한 태동을 처음으로 경험합니다. | 매우 드물게 발생 |
18~20주 | 대다수의 산모들은 이 시기에 처음으로 태동을 경함하곤 합니다. | 불규칙적으로 하루에 몇 번 발생 |
20~24주 | 태동이 규칙적이면서 뚜렷해지기 시작합니다. | 규칙적으로 하루에 여러 번 발생 |
24~28주 | 태동이 점차 강력해지면서 규칙적인 패턴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 규칙적인 시간대에 자주 발생 |
28~32주 | 태아의 움직임을 최대로 느낄 수 있는 기간입니다. | 하루 종일 여러 번 경험하는 것이 가능 |
32~36주 | 자궁 내 공간이 좁아짐에 따라 태동의 강도는 강력하지만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 빈도는 다소 줄어들지만 규칙적으로 발생 |
36~40주 | 태동이 다소 줄어들지만, 규칙적인 움직임은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 빈도는 줄어들지만 규칙적으로 발생 |
2) 태동 느낌
태동 느끼는 시기에 이어서 느낌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임신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태아의 움직임이 어떤 양상으로 발생하는지 아실 겁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임신한 여성은 초기에 태동이 발생하더라도 인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주차별 산모가 경험하는 태동 느낌입니다.
임신 주수 | 태동 느낌 | 특징 |
16주 | 아랫배에 가벼우면서 깃털이 스치는 느낌 | 매우 미묘하기 때문에 인지하는 것이 어려움 |
18~20주 | 소화불량 혹은 배에 가스가 찼을 때와 유사한 느낌 | 불규칙적이고 짧은 시간 지속 |
20~24주 | 가벼운 발차기 혹은 손으로 아랫배를 만지는 것과 같은 느낌 | 점차 강력해지면서 명확하게 발생함 |
24~28주 | 마치 배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강력한 느낌 |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특징 |
28~32주 | 강한 발차기와 더불어 몸을 돌리는 것 같은 느낌 | 움직임이 다양하면서 자주 발생함 |
32~36주 | 태아가 위치를 조정하는 것 같은 큰 움직임 | 움직임 자체는 강력하지만 빈도가 다소 줄어듦 |
36~40주 | 주로 발로 산모의 배를 걷어차는 것 같은 움직임 | 강력하지만 태아의 출산 준비로 인하여 움직임이 다소 제한됨 |
2. 태동 발생 시 주의할 점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태동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따라서 산모가 평소 느끼는 태아의 움직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을 경우, 빠르게 내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급격한 감소는 산소 공급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모의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결론 및 질문과 답변
태동 느끼는 시기 및 느낌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유용하셨나요? 거듭 말하지만 태아의 움직임은 산모와 태아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태동 느끼는 시기에 산모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끝으로 본문 내용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세 가지와 답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태동을 더 잘 느끼기 위한 팁이 있을까요?
태아의 움직임을 더 잘 느끼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누워서 휴식해 보세요. 산모가 왼쪽으로 눕게 될 경우, 자궁으로 이동하는 혈류(Blood flow)가 증가해 태아의 움직임을 더 잘 느끼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차가운 물 혹은 당분이 있는 음료를 섭취한다면 태아가 반응하여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Q2) 태동을 느끼지 못하면 태아가 위험한 상태일 수 있나요?
태동 느끼는 시기에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반드시 태아가 위험한 상태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는 산모의 체형 혹은 감각 예민도에 따라 태동의 빈도와 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단 평소와는 달리 급격한 태동의 감소, 태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상황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빠르게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3) 태동이 주로 활발하게 발생하는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대다수의 산모들은 낮보다 저녁 시간대에 더 활발한 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는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이 조성되어 산모가 태아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저녁 시간대 이외에도 식사 후 약 30분에서 1시간이 지난 후에는 혈당 상승으로 인하여 더 활발한 태동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