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입니다. 해당 질환은 체온이 정상보다 조금만 올라가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이 나타나게 되며,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초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1. 원인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야기하는 해당 질환의 주된 발생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현대의학에서 명확한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체 내 자율신경계 중 체온을 조절하는 피부 교감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당 질환은 가족력이 있을 때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으며, 활동량이 비교적 많은 10대에서 20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2. 진단
이어서 콜린성 두드러기를 진단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는 운동 유발 시험과 메타콜린 피부 시험(Metacholine challenge test) 등이 있습니다.
두 가지 검사 중에 운동 유발 시험은 환자에게 땀이 나도록 하여 증상의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해당 검사는 메타콜린 피부 시험 보다 진단적 가치가 더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콜린성 두드러기로 내원한 환자의 수는 12만 887명을 기록했으며, 전체 환자의 약 43%는 10대에서 20대 젊은 층에서 발생했습니다.
3. 증상
그렇다면 해당 질환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신체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증상으로 몸에 1~2mm 크기의 아주 작은 팽진이 여러 개 발생하며, 그 주위에 홍반성 발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팽진은 몸통에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대게 30분에서 60분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호흡곤란이나 두통, 구토 같은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부 발진 부위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환자가 가렵다고 계속해서 긁을 경우 피부 손상이 발생될 수 있으며, 가려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잇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
안타깝게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해당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을 시행하며, 유발 요인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에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는 가려움과 발진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 혹은 항알레르기 약제를 투약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증상이 매우 심각할 때에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5. 예방
해당 질환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주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고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콜린성 두드러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옷은 가급적 시원한 소재로 입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한 경우라면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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