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외이도염(Otitis externa)입니다. 해당 질환은 이름 그대로 외이도(Ear canal)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며,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증세가 경미할 경우 자연치유되는 것이 가능하지만, 증세가 심할 때에는 청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원인
여름철에 특히 자주 발병하는 외이도염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해당 질환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및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있습니다.
주된 감염 경로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자주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어폰을 착용했을 경우에도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밖에 요인으로 알레르기 반응, 면봉을 사용하여 귀를 자주 청소하는 습관 등이 질환의 발생과 많은 영향이 있습니다.
2. 진단
외이도염을 진단하기 위해 귀 내시경 검사(Otoscopy)를 시행하며, 해당 검사를 통해 귀의 염증과 분비물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한 배양 검사(Culture test)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외이도염으로 내원한 환자의 수는 약 165만 8,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부분의 환자(약 30%)는 여름인 7월과 8월에 발생한 특징이 있습니다.
3. 증상
해당 질환의 대표적인 신체 변화는 극심한 귀의 가려움과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외이도염 증상이 심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통증이 귀안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압통과 이명(Tinnitus)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귀에서 노란색 혹은 초록색의 분비물이 나오거나 일시적인 청력의 손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외이도염 치료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이 발생하는 해당 질환은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외이도염 원인이 세균인 경우라면 항생제를 투약하며, 곰팡이가 주된 감염 요인일 경우 항균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를 투약하거나 증세가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Steroi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글의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증세가 경미할 때에는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끝으로 외이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소 수영이나 목욕을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급적 귓속을 건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이어폰의 착용 및 면봉이나 손가락 등을 사용하여 귀의 자극을 주는 행위는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귀에 염증이 발생했을 때 귀에 물이 들어갈 수 있는 행위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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