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Scabies)이란 피부 발진 및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으로, 개선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해당 질환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증상이 심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이차 감염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원인
감염되었을 때 매우 심한 가려움증을 발생시키는 옴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해당 질환은 옴 진드기(Scarcoptes Scabiei)의 피부 기생에 의해 발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옴은 전염성이 굉장히 강하며, 국내에서는 매년 약 4만 명의 환자들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된 감염 경로는 피부 간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특징이 있으나 옷, 이불, 수건, 공용 물품을 통한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감염되었을 때 환자 및 동거인의 적절한 치료는 물론 주변 환경을 소독해 주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2. 진단
옴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피부 발진이나 통증 등 피부 상태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해당 질환으로 의심될 때에는 옴에 물린 자국 등을 찾아보며, 피부 각질 일부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진드기를 확인합니다.
국내에서는 가을철 환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며, 요양기관에 거주하는 80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증상
대표적인 옴 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진드기는 대게 환자의 손이나 팔꿈치, 발가락, 겨드랑이, 손가락 사이, 발목 등에 위치해 강력한 가려움과 발진을 발생시키곤 합니다.
위와 같은 신체 변화는 밤에 특히 심해지며, 이는 진드기가 야간에 피부 각질층에 굴을 만드는 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증상으로 진드기에 물린 피부 부위에 발진이나 작은 수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당 질환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위 사람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으며,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옴 치료
질환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페르메트린(Permethrin)을 피부에 도포하는 방법입니다.
페르메트린을 바를 때에는 온몸 구석구석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며, 약 8시간에서 14시간이 지난 후 샤워하여 약제를 씻어냅니다.
위와 같은 치료는 7일에서 14일 후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알에서 깨어난 유충을 완벽하게 잡기 위해서입니다.
이외에도 환자의 옷이나 이불, 침구류를 고온에서 세탁해 줍니다. 만약 세탁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산소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해 7일간 보관해 주는 것이 진드기를 박멸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방구석 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