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안검하수(Ptosis of eyelid)입니다. 설명에 앞서 해당 질환은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단순히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 것 이외에도 눈 건강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발생할 경우에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원인
설명에 앞서 해당 질환은 눈꺼풀처짐증이라 불리기도 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는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먼저 선천적으로 나타날 경우 대부분 윗눈꺼풀 올림근(Levator palpebrae superioris)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이어서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노화 혹은 특정 질환 등의 영향으로 안검 근육이 약화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졸중(Stroke) 같이 신경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질환 및 눈꺼풀에 외상이 발생할 경우 눈꺼풀처짐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진단
해당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환자의 시력을 검사하며, 눈 근육의 움직임과 기능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안검하수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양 눈썹을 고정 후 눈꺼풀이 이동하는 거리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검사를 진행했을 때 14mm 이상 눈꺼풀이 이동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정상인보다 낮은 수치로 이동하며,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하여 눈동자를 약 2mm 이상 가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를 확인해 보면 2022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안검하수로 내원한 환자의 수는 4만 2,475명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수치는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증상
특징적인 안검하수 증상으로 한쪽 혹은 양쪽 눈꺼풀이 제대로 떠지지 않게 되며,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이마 근육을 사용하여 눈을 뜨기 때문에 이마에 주름이 생기거나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한 환자라면 처진 눈꺼풀로 인하여 시력이 저하되거나 두 개의 이미지가 나타나는 복시(Diplpia)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부 환자들의 경우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기 때문에 안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신체 변화는 한쪽이나 양쪽 눈에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안구의 손상을 막기 위해 가급적 빠르게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4. 안검하수 치료
외적인 변화는 물론 시력에도 문제를 발생시키는 해당 질환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안검하수는 환자의 상태 및 눈꺼풀의 처진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 방법이 사용될 수 있으며,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수술이 있습니다.
만약 환자의 올림근 기능이 약간이라도 남아있다면 올림근절제술(Levator resection)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올림근의 기능이 소실되었을 때에는 눈꺼풀과 이마 근육을 연결하는 안검하수 수술을 시행합니다.
이외에도 증세가 경미할 때에는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여 시야를 보정하며, 기저질환이 원인일 때에는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1. 주의할 점
끝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눈꺼풀을 자기 마음대로 올리고 내리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한쪽 눈만 시행했을 때에는 양쪽 눈의 크기가 달라 보이며,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 수술 비용은 평균적으로 110만 원에서 250만 원 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하는 방법 및 환자의 상태, 의료기관의 규모 등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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