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Diverticulitis)이란 대장 내 벽의 주머니 같은 게실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해당 질환은 주로 아랫배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며, 맹장염과 증상이 유사한 특징이 있습니다. 질환을 방치할 경우 복막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원인
설명에 앞서 게실이란 식도, 위, 장의 일부가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의 경우 대장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약 해당 공간에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게실염이라 부르게 됩니다.
1-1. 염증
작은 주머니에 염증이 발생하는 게실염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게실에 장 속 내용물인 대변이 갇혀있을 경우 염증을 유발하여 해당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대의학에서 명확한 게실의 발생 원인을 명확하게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달고 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1-2. 기타 요인
해당 질환은 가족력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을 높아질 수 있으며, 섬유질 섭취가 부족할 경우 게실 및 게실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배변활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변비(Constipation), 과도한 음주와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진단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환자의 통증 양상을 파악 후 혈액 검사, 소변 검사를 시행하여 염증 수치를 포함한 다양한 수치를 확인합니다.
또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부 초음파(Abodominal ultrasound),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서는 게실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9,457명을 기록했으며,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약 30% 이상 늘어났습니다. 또한 여성 환자가 남성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정도 많았습니다.
3. 증상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게실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콕콕 찌르는 듯한 아랫배 통증입니다.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며, 설사 혹은 혈변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염증 때문에 발열, 구역질, 복부가 팽창하는 신체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질환을 방치하게 될 경우 복막염(Peritonitis)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게실은 게실증(Diverticulosis)이라 부르며, 이러한 경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4. 치료
단순한 염증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서 놀라셨나요? 게실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금식을 진행 후 염증 완화를 위한 항생제를 투약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제를 투약할 때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항생제에 반응이 없거나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1. 게실염 예방법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변비 환자가 늘어나며, 대장 내 압력이 증가하여 해당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질환의 예방을 위해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역시 게실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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