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을 꼼꼼히 하더라도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는 음식물 찌꺼기, 치석, 치태 등이 쌓이게 됩니다. 치아에 남아있는 잔여물은 충치 및 잇몸 질환을 유발하며, 스케일링이란 이러한 잔여물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치과 치료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스케일링 후 식사, 음주는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1. 스케일링이란?
치과에 내원했을 때 끼기긱 치아를 긁는 듯한 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소리는 치아 표면에 단단히 붙어있는 치석(Calculus)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료 소리입니다.
글의 도입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양치질을 세밀하게 하더라도 치아에는 잔여물이 남게 됩니다. 이러한 잔여물은 입안에 구취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제거해 줘야 합니다.
1.1 주기
그렇다면 스케일링 주기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평소 양치질을 올바르게 하고 구강 위생이 좋은 사람이라면 1년을 주기로 받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양치질을 올바르게 하지 못해 구강 위생이 불량한 사람이라면 6개월을 기준으로 1년에 두 번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흡연은 더 많은 치석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흡연자의 경우 6개월 보다 더 자주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 스케일링 비용
스케일링은 국내에서 2013년 7월 이후부터 1년에 한 번 급여 혜택을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급여 혜택이 적용되었을 경우 평균 20,000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만 비보험으로 진행될 때에는 평균 60,0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며,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경우 반드시 급여 적용 여부를 확인 후 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3 통증
많은 사람들이 치과를 방문하기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통증 때문이죠.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도 아플까요? 저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약간의 시큰함을 제외하고는 참을만했습니다.
다만 치석의 양,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통증의 차이는 많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특별한 마취 없이 스케일링을 진행하며, 통증이 너무 두렵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부분 마취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주의할 점
통증에 이어서 해당 요법을 받을 때 주의할 점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1 스케일링 후 식사
치석을 제거해가 될 경우 약간의 출혈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석에 가려져 있던 잇몸이 드러남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따라서 치료 후 하루 정도 차갑고 뜨거운 음식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시린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딱딱한 음식 역시 잇몸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2 음주와 흡연
술 약속이 있으시거나 흡연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 내용이 궁금하실 겁니다. 스케일링을 받으셨다면 적어도 하루 동안은 술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는 잇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흡연은 언제부터 할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흡연은 치석을 발생시키는 악화 요인으로, 적어도 2일 동안 금연하시는 것이 잇몸 건강에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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