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볼거리(Mumps)입니다. 해당 질환은 양쪽 귀 앞에 위치해 있는 이하선에 부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보다 정확한 명칭은 유행성 이하선염입니다. 주로 늦겨울이나 봄에 자주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감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1. 원인
이하선에 부종을 발생시키는 해당 질환 발생의 주된 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볼거리 원인으로는 파라믹소 바이러스(Paramyxovirus)와 멈프스 바이러스(Mumps virus)가 있습니다.
이 밖에 요인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해당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볼거리의 주된 감염경로는 침방울의 비말 감염으로, 기침 혹은 재채기 등으로 오염된 물건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진단
이어서 볼거리를 진단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질환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신체 변화를 확인하며, 필요시 혈액에서 특이 면역글로불린 M 항체를 검출하거나 면역글로불린 G 항체를 확인하는 혈청학적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해당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이 의심될 때에는 초음파나 X선 검사(X-ray) 등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 대부분의 환자들은 신체에 나타난 증상 및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볼거리를 진단받은 환자의 수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하여 다시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증상
질환을 진단할 때 확인하는 특징적인 신체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볼거리 증상으로 한쪽 또는 양쪽의 이하선이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외에도 질환 초기 발열과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환자는 통증으로 입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며, 식욕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구역질과 구토 등의 신체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뇌수막염(Meningitis) 혹은 췌장염(Pancreatitis)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볼거리 치료
해당 질환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존적 요법(Conservative treatment)을 시행하게 되며, 약제는 열을 낮추기 위한 해열제와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영양 보충 등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보존적 요법을 시행했을 때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끝으로 볼거리에 한번 감염이 되었다면 면역력이 생겨 재발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질환의 예방주사로 알려진 MMR(Measles mumps rubella comnined vaccine) 접종을 받았다면 접종 후 감염이 되더라도 증세가 미미하며, 2회 접종 시 약 88%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방구석 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