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이동할 때 배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메스꺼움 및 어지럼증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배멀미 안하는 방법을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배멀미란?
제주도 혹은 해외를 여행 중에 배를 타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 가족들과 우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배멀미 증상으로 구토를 심하게 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배를 탈 때 발생하는 배멀미는 운동병(Motion Sickness)의 일종으로, 우리 신체가 인지하는 감각과 뇌가 인식하는 정보가 불일치하여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을 말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신체에서 움직임과 균형을 감지하는 내이(Inner ear)는 배가 파도 등에 출렁이는 움직임을 인지합니다. 하지만 우리 눈은 움직임과 일치하지 않는 환경을 바라보기 때문에 출렁이는 움직임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한쪽은 움직임을 감지하지만, 한쪽은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하는 정보의 불일치로 배멀미가 발생하게 됩니다.
2. 배멀미 안하는법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멀미 증상은 상당히 지독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나오며, 균형 감각의 상실로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듣기만 해도 괴로운 증상들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배멀미 안하는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선을 고정시키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멀미는 귀와 눈이 받아들이는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뇌의 혼란을 줄여주기 위해 불일치한 정보를 일치하게끔 만들어주면 배멀미를 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보를 일치하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방법은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눈으로 고정된 물체를 바라볼 경우, 뇌가 배의 움직임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어 멀미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2) 신선한 바람 쐬기
실외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잠시 바닷바람을 쐬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는 구토를 유발하는 화학적 반응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3) 배의 중앙 부분으로 이동 및 누워있기
세 번째 배멀미 안하는법은 배의 중앙 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배의 중앙부는 상대적으로 출렁임이 덜하기 때문에 멀미를 유발하는 자극이 비교적 약하게 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이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누워있거나, 몸을 고정시키는 자세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4) 약제 복용하기
마지막 배멀미 안하는법은 약제를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멀미를 심하게 하시는 분이라면 배를 타기 30분이나 1시간 전에 항히스타민(Antihistamine) 약제를 복용해 주세요.
약제는 멀미 증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약 4시간에서 6시간 정도의 투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부작용으로 약간의 졸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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