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Gallbladeer cancer)이란 주로 담낭의 내벽에서 악성 종양이 시작되는 질환을 말하며, 초기 특징적인 신체 변화가 없어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해당 질환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2기부터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1. 원인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어려운 담낭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쉽게도 현대의학에서 해당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쓸개에서 만들어지는 담석(Cholelithiasis)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담석이 있을 때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으며,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 흡연 여부, 고지방 식단 등이 담낭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진단
이어서 담낭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초음파를 시행하여 쓸개 내부에 이상 여부를 파악하며, 다양한 영상학적 검사를 진행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합니다.
이외에도 담도 조영술, 복부 내시경, 양전자 단층 촬영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병기와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심사평가원 2020년 통계 자료에서는 담낭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수는 약 2,7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3. 증상
담낭은 다른 장기(Organ)에 가려져 있어 종양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질환이 발병했을 때 동반되는 증상 역시 비특이적인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대표적인 담낭암 증상으로 복부에서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 기능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고 설사와 변비 증세가 동반될 수 있으며,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복부 팽창 및 피부가 노랗게 착색되는 황달(Jaundice)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1. 담낭암 생존율
해당 질환이 1기에 발견되었을 때에는 약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2기부터는 담낭암 생존율이 50% 아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데 4기로 진단받았을 경우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담석이나 가족력 등 질환의 위험인자를 보유했을 때에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 치료
대표적인 담낭암 치료 방법은 담낭 절제술(Cholecystectomy)이며, 종양의 크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 요법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단 종양의 발견이 너무 늦은 환자들의 경우 수술이 어려울 수 있으며, 재발이 잦은 특징이 있어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찰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으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은 물론 담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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