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Ovarian cancer)이란 난소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의 경우 다른 장기에서 난소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해당 질환은 초기에 특징적인 신체 변화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예후가 비교적 좋지 않습니다.
1. 원인
여성에게 치명적인 악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는 난소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쉽게도 해당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족력이 있을 때 특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질환은 폐경(Menopause) 이후인 50세에서 70세에 자주 발생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른 나이에 초경을 시작했을 경우, 임신이나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 비만이거나 흡연하는 여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진단
이어서 난소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환자의 병력 청취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난소에 이상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검사를 시행했을 때 혹이 발견되었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CA-125(Cancer antigen 125) 농도를 측정하며, 필요시 내시경을 통해 조직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에서 2,94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환자의 약 67.2%는 갱년기 전후의 40~60대 여성에게 발생했습니다.
3. 증상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초기에 나타나는 난소암 증상은 거의 없거나 비특이적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변비와 소화 장애, 체중이 감소하는 신체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들 역시 경미하기 때문에 질환을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만약 악성 종양이 복부로 전이 되었을 때에는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으며, 복부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과 팽만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위와 같은 신체 변화로 질환을 파악하기 어려운 난소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대부분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난소암 치료
해당 질환은 병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 방법이 사용되게 됩니다. 만약 종양의 크기가 작고 초기에 발견되었을 때에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 이외에도 환자 상태에 따라 항암제를 투약하는 방법을 진행하거나, 방사선 요법, 표적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난소암은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5년 생존율(2015~2019년 기준 64.5%)이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인자를 가졌을 때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1. 예방법
난소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해 배란(Ovulation)을 억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을 삼가며 과체중일 경우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위험일 때에는 난관을 절제하는 것 역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