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폐기종(Emphysema)입니다. 해당 상태는 폐포가 탄성을 잃어 영구적으로 확장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울러 만성적인 기침과 호흡곤란 등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 COPD)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원인
그렇다면 해당 상태를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현대의학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폐기종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흡연이 해당 상태를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량이 많고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밖에 원인으로 공기 중의 유해한 화학 물질 및 공기 오염 등 환경적인 요인들이 해당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과 만성적인 기침, 일부 기관지 질환들 역시 폐기종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2. 진단
이어서 폐기종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상태는 대게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특징적인 신체 변화를 확인하며, 청진기를 통해 환자의 호흡과 폐 소리를 평가하게 됩니다.
또한 폐기능 검사(Pulmonary fuction tests) 및 컴퓨터단층촬영(CT), 흉부 X선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여 해당 상태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단 초기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신체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무증상일 경우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증상
폐기종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만성적인 기침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침이 안멈춰요 라고 언급하곤 합니다. 또한 조금만 걸어도 쉽게 숨이 차는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흡에 많은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고 기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들의 경우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세가 심한 환자라면 입술과 손끝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Cyanosis)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기종은 대게 60세 전후에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생했을 때에는 폐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호흡곤란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흡연자면서 고령자라면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 폐기종 치료
만성적인 기침과 호흡 곤란이 특징적인 해당 상태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폐기종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을 시행하여 더 이상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산소 혹은 약제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폐가 악화된 경우라면 폐 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해당 상태의 예방 및 다른 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독감(Influenza)이나 폐렴(Pneumonia)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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