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질환은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입니다. 해당 질환은 자궁내막에 비정상적인 세포로 이루어진 악성 종양이 생긴 상태를 의미하며,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급격하게 발생률이 높아졌습니다. 질환은 관계 후 출혈을 비롯해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악성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1. 원인
최근 발생률이 높아진 자궁내막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현대의학에서 해당 질환의 명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에스트로겐(Estrogen)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90%가 에스트로겐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암이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자궁내막암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과 악성도가 높아지며, 가족력이 있을 때에도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만과 고혈압(Hypertension), 당뇨병(Diabetes mellitus), 폐경이 늦게 온 여성(Late menopause) 등을 위험인자로 추정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진단
이어서 자궁내막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며, 내진(Pelvic examination)을 시행하여 자궁내막의 이상 및 종양을 찾아보게 됩니다.
만약 내진에서 이상이 발견이 되었을 경우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후에는 병기를 확인하기 위한 자기공명 영상(MRI), 복부 초음파,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해당 질환을 진단받은 신규 환자의 수는 3,264명을 기록했으며,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3. 증상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해당 질환이 발생했을 때에는 관계 후 출혈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악취를 동반한 노란빛의 질 분비물, 폐경 이후의 자궁 출혈, 생리량 과다, 복부와 골반 등의 압박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만성 피로감과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며, 종양이 방광에 압력을 가할 경우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악성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었을 때에는 혈뇨와 복부 팽창 등의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자궁내막암 치료
위와 같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해당 질환은 어떻게 회복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 자궁을 완전히 제거하는 자궁절제술(Hysterectomy), 난소와 난관을 함께 제거하는 양쪽 자궁관난소절제술(Bilateral salpingo OOphorectomy)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암 수술 후 재발 방지와 림프절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들의 경우 호르몬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호르몬 치료(Hormone therapy)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 질환의 5년 생존율은 약 81% 정도로 부인암 중에서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전이가 되었을 경우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끝으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비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유병률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 및 식습관을 교정하여 위험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여 조기에 자궁내막암을 발견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임을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방구석 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