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털은 주로 사춘기가 시작될 때 자라는 양상을 보이며, 미세하고 부드러운 털이 점차 굵어지고 짙어지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사춘기로 인한 신체 변화가 나타났을 때 성장이 멈춘다 말합니다. 그렇다면 겨털나면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을까요?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겨드랑이털
본문의 도입 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춘기에는 겨드랑이털이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해요. 다만 여자와 남자의 겨드랑이털 성장 시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여자아이들은 10세에서 15세 사이에 겨털이 자라기 시작하며, 가슴이 발달하기 시작한 후 1년에서 2년 내에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요.
이어서 남자아이들은 12세에서 16세 사이에 겨드랑이털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겨드랑이털 성장은 호르몬 수준, 사춘기 시작 시기, 유전 및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혹시라도 겨털이 너무 빨리 혹은 늦게 자라기 시작한다면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1) 겨털나면 키가 더 이상 안 클까요?
일부 사람들은 겨드랑이털이 자라기 시작할 때 키의 성장이 멈춘다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겨털나면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을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사춘기 동안, 뼈의 성장판(Physeal plate)이 여전히 열려 있어 키가 자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 겨드랑이털이 자라는 사춘기 기간에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오히려 키가 빠르게 자랄 수 있어요. 그러나 사춘기 중반에 접어들기 시작했을 경우, 성장판이 서서히 닫혀 키 성장이 멈출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겨털나면 키가 오히려 빠르게 성장하다 서서히 잦아든다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춘기 단계 | 연령 | 겨드랑이털 성장 | 키 성장 |
| 사춘기 초기 | 여자 : 10 ~12세 남자 : 12~14세 | 시작 | 빠르게 성장 |
| 사춘기 중반 | 여자 : 13~15세 남자 : 14~16세 | 계속 성장 | 점진적으로 감소 |
| 사춘기 후반 | 여자 : 16세 이상 남자 : 17세 이상 | 성숙 | 서서히 멈춤 |
2) 겨털 뽑아도 괜찮을까요?
일부 사람들은 미적 혹은 위생적 이유로 겨드랑이털을 임의로 뽑아내곤 한답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춘기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렇다면 사춘기 기간에 자라기 시작하는 겨털을 뽑아도 괜찮을까요? 일반적으로 겨드랑이털 뽑는 행위 자체가 건강에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털을 뽑아낼 경우, 연약한 겨드랑이 피부에 상처가 발생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따라서 겨털은 가급적 청결한 도구를 사용해 제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털을 제거한 후에는 크림을 사용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보습은 피부 진정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에요.
2. 결론 및 질문과 답변
본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겨털나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답니다. 또한 겨드랑이털은 청결한 도구를 사용해 제거 시 건강에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습니다. 끝으로 겨드랑이털과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 세 가지와 답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겨드랑이털을 자주 제거하면 털이 굵어지나요?
겨드랑이털을 자주 제거했을 때 털이 굵어진다는 통념은 과학적 근거가 매우 부족해요. 털의 굵기는 유전적 요인 및 호르몬 수준에 의하여 결정되기 때문이에요. 다만 털을 잘랐을 때 뾰족한 단면이 평평해지며, 이는 일시적으로 털이 굵어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Q2) 겨드랑이털이 없는 것이 더 위생적일까요?
겨드랑이털 자체가 위생적이지 않다는 과학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털이 냄새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위생적 관점에서는 겨드랑이털 유무보다 개인의 청결 습관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3) 겨드랑이털이 왜 필요한가요?
겨드랑이털은 우리 신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요. 피부 마찰을 줄여 자극과 통증을 감소시키며, 땀이 빠르게 증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또한 땀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냄새를 흡수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겨드랑이털 제거 시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건강에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지는 않습니다.
3. 출처 및 참고 논문
- Hormonal Regulation of Hair Follicles Exhibits a Biological Paradox
- The Impact of Early Puberty: Hair Growth and Beyond
- Pubertal Development and Body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