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이란 정신질환의 한 종류로 건강에 극도로 높은 관심을 갖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당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사소한 신체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며, 증상을 과대평가하는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만약 질환을 방치할 경우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원인
건강에 병적으로 관심을 갖는 건강염려증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쉽게도 해당 질환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스트레스 혹은 가족력 등이 질환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염려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신체가 불편한 것에 대한 인내심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낮으며, 이전에 심각한 질환을 겪었던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울 장애(Depressive disorder) 혹은 다른 정신 질환과 연관이 있거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진단
건강염려증을 진단하기 위해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하는 증상들을 실제 검사해 보고, 전문의가 환자와 면담을 진행해 정신 건강을 평가하게 됩니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 청취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ease ; DSM5) 진단 기준을 충족할 때 확진을 내리게 됩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6년 통계 자료에서는 건강염려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수는 3,817명을 기록했으며, 전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20대와 30대에게서 호발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1. 건강염려증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는 내원하기 전 집에서 간단하게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간이 테스트입니다. 만약 하나라도 해당되는 내용이 있을 때에는 내원하여 보다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넷 혹은 언론에서 언급되는 질병이 마치 내가 앓고 있는 질환처럼 느껴진다.
-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들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
- 나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어딘가에 메모를 한다.
- 다양한 검사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내원하여 다시 검진을 받는다.
- 건강이 좋지 않다고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은 지 6개월이 넘었다.
- 건강에 대한 염려로 일상생활 및 직장 생활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3. 증상
대표적인 건강염려증 증상으로 환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의심하고 본인이 특정한 질환을 겪고 있다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인터넷 혹은 기타 문헌을 통해 병적으로 건강 정보를 수집하며, 사소한 신체 변화를 특정 질환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강염려증 자가진단 내용처럼 다양한 의료기관을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의사의 진단을 믿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 및 직장 생활의 제약은 물론 다양한 정신질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치료
자신의 건강을 과도하게 걱정하는 건강염려증 치료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증세가 심하거나 다른 질환이 동반되었을 때에는 약제를 투약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 빠른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재발이 잦은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받은 후에도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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